“늘 마음은 고향에 있지만 막상 제주도를 찾아 후배들의 생기있는 모습을 보니 새삼 뿌듯함을 느낍니다”

제주대학교에 도서기금을 기증하기 위해 2일 제주를 찾은 재일본 관서 제주도민협회 청년회 강효일 회장.

조천읍이 고향인 강 회장은 지난 71년부터 시작된 도서기금 기증 사업과 관련, “제주에 책이 많지 않던 시절, 제주 청년들의 학문연구에 도움이 되고자 제주대와 인연을 맺고 꾸준히 도서기금을 기증하게 됐다”며 “타지에 거주하는 선배들의 도움으로 고향 후배들이 위상을 떨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특히 “시대가 바뀌어도 변함없이 진리만을 고집하는 유일한 자산은 책뿐이다”고 강조한 강 회장은 “앞으로도 고향 제주에 대한 남다른 관심으로 후배들이 성공할 수 있는 터전을 다지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든든한 버팀목 노릇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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