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정경미 78kg급 금 '대회 2연패' 기염
대회 3일째 메달 13개 추가…총 44개 메달

▲ 2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78k급 결승에서 정경미가 북한 설경을 공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한국선수단이 종합 2위를 향한 금빛 질주를 이어갔다.
 
2014인천아시안게임 3일째인 22일 한국선수단은 금메달 2개, 은메달 4개, 동메달 7개 등 모두 13개를 추가했다.
 
이로써 한국선수단은 대회 3일간 금메달 14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6개로 총 44개(오후 9시 현재)의 메달을 수확, 1위 중국에 이어 2위를 달렸다.
 
이날 한국선수단은 사격에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 유도에서 메달 1개와 동메달 4개, 세팍타크로에서 은메달 1개, 사이클에서 은메달 1개, 펜싱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1개, 수영에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한국 여자 유도 중량급의 간판 정경미(29·하이원)가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78㎏급 이하 결승전에서 북한 유도의 1인자 설경(24)을 맞아 지도승을 거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정상에 올랐던 정경미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아시안게임 2연패에 성공한 최초의 한국 여자 유도 선수가 됐다.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25m 권총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명중시켰다. 김장미(우리은행), 이정은(KB국민은행), 곽정혜(IBK기업은행)가 호흡을 맞춘 여자 대표팀은 1748점을 합작해 중국(1747점)은 간발의 차로 물리쳤다.
 
한국 세팍타크로 남자 더블 대표팀이 아시안게임에서 2개 대회 연속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영만(28·청주시청)과 정원덕(26)이 선발로 나선 대표팀은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더블 이벤트 결승에서 미얀마에 세트 스코어 0-2(19-21 18-21)로 아쉽게 패했다.
 
손희정(27·대구체육회), 이민혜(29·경남체육회), 김유리(27·상주시청), 나아름(24·삼양사)이 짝을 이룬 한국 사이클 여자 단체추발 대표팀이 중국에 추월당해 트랙을 끝까지 돌지 못하고 은메달에 그쳤다. 펜싱 남자 플뢰레 허준(26ㆍ로러스)은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플뢰레 개인전 결승에서 마 지안페이(중국)를 맞아 수차례의 동점을 만드는 박빙의 승부 속에 13-15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아람(28·계룡시청)도 같은 장소에 열린 여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순 위지에(중국)를 맞아 연장접전 끝에 아쉽게 5-6으로 패해 은메달을 추가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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