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빛나, 개인전 동메달

▲ 정미라, 음빛나, 나윤경(왼쪽부터)
한국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50m 소총 복사에서 금메달을 땄다.  
 
나윤경(32·우리은행), 정미라(27·화성시청), 음빛나(23·상무)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24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펼쳐진 대회 사격 여자 50m 소총 복사 단체전에서 1천855.5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도 이 종목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명중한 한국은 2연패에 성공했다.  
 
이들이 획득한 금메달은 이번 대회 한국 사격 대표팀의 4번째이자 한국 선수단의 20번째 금메달이다. 
 
막내 음빛나가 620.6점으로 힘을 냈다.
 
한국은 1시리즈에서 309.7점, 2시리즈에서 305.6점을 따며 5∼7위권에 머물렀다.  
 
2시리즈에선 나윤경이 11위, 음빛나 20위, 정미라 22위로 처지기도 했다.
 
그러나 대표팀 막내 음빛나가 힘을 내며 한국의 순위를 끌어올렸다.
 
3시리즈에서 103.3점을 쏜 음빛나는 4시리즈 104.3점, 5시리즈 105.0점을 쏘며 1위까지 치고 올랐다.  
 
막내의 분투에 언니들도 화답했다.  
 
정미라는 4시리즈 104.0점, 5시리즈에서 103.4점을 쏘며 10위 안에 들었고 나윤경도 20위 밖으로 나간 순위를 16위로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4시리즈에서 2위로 뛴 한국은 5시리즈 1위로 올라 끝까지 선두를 유지해 금메달을 따냈다.  
 
본선 성적으로만 개인전 메달을 가리는 가운데 대표팀 막내 음빛나는 동메달도 땄다.  
 
음빛나는 2위 모하메드 타이비 누르 수랴니 빈티(말레이시아)와 점수가 같고 명중 수에서도 39개로 같았다. 그러나 이 경우 마지막 시리즈 점수가 높은 선수가 우선순위가 된다는 원칙에 따라 동메달로 밀려났다.
 
음빛나는 마지막 6시리즈 점수에서 102.6점으로 103.5점을 쏜 모하메드 타이비에게 밀렸다.  
 
금메달은 624.1점을 기록한 출루운바드라크 나란투야(몽골)가 차지했다.
 
정미라가 618.5점으로 9위, 나윤경이 616.4점으로 17위에 올랐다.
 
◇ 사격 여자 50m 소총 복사 단체전 
 
1. 한국(1천855.5점) 
 
2. 중국(1천854.1점) 
 
3. 말레이시아(1853.6점) 
 
◇ 사격 여자 50m 소총 복사 개인전 
 
1. 출루운바드라크 나란투야(624.1점·몽골)
 
2. 모하메드 타이비 누르 수랴니 빈티(620.6점·말레이시아)
 
3. 음빛나(620.6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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