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학부모들 도교육청 설문조사에서 이 같이 제시
이석문 교육감 동부지역 학부모와 공개토론회 개최

제주지역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해 기존 학교를 소규모 브랜드 학교로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학부모와의 공개토론에 앞서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도내 학부모 154명을 대상으로 '작은 학교를 살릴 수 있는 방안'과 '제주 교육에 바라는 사항'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학부모들은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해 현재 농어촌 지역 작은 학교를 '외국어' '1인1악기' '개별 재능 지원' '1:1 수업' 등이 가능한 소규모 브랜드 학교로 집중 육성해야 한다(28%)고 제안했다.
 
또 작은 학교가 농어촌 지역에 집중된 점 등을 감안할 때 젊은층 귀농인과 다자녀 가구 등이 거주할 수 있는 주택 확보가 시급하고(27%), 마을차원의 학교 살리기 운동도 필요하다(11%)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학부모들은 제주 학생들에게 어떤 교육이 우선적으로 필요한가란 질문에 인성교육(52%), 창의성 교육(25%), 학력 향상 교육(6%) 등 인성과 창의성 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내비쳤다.
 
이외에도 학부모들은 제주 교육당국이 일관성 있는 교육정책을 추진하고(26%), 학력·입시교육을 탈피(18%)해 인성교육을 강화(21%)해 줄 것 등을 요청했다.
 
한편 이석문 교육감은 24일 서귀표시 표선면 샤인빌리조트에서 서귀포 동지역 학부모 203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개토론회를 열고 작은 학교 살리기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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