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속사권총 개인 및 단체와 여 소총복사 단체 금
펜싱 여자 플뢰레 5연패…우슈 산타 김명진도 금

▲ 24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25m 속사 권총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준홍(왼쪽부터), 장대규, 송종호가 시상식에서 태극기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한국선수단이 무더기 금메달을 쏟아내며 종합2위를 굳건히 지켜냈다.
 
2014인천아시안게임 5일째인 24일 한국선수단은 금메달 7개를 비롯해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 등 모두 13개의 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한국선수단은 대회 닷새 동안 금메달 26개, 은메달 23개, 동메달 23개 등 모두 72개의 메달(24일 오후8시 현재)을 따냈다. 
 
이날 한국선수단은 사격에서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 펜싱에서 금메달 2개, 조정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3개, 우슈 산타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 볼링에서 동메달 1개를 각각 획득했다. 
 
전통의 효자종목인 사격에서 금빛 총성이 이어졌다. 
 
장대규·김준홍(이상 KB국민은행)·송종호(상무)가 호흡을 맞춘 대표팀은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 단체전에서 1747점을 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김준홍은 25m 속사권총 남자 개인전에서 총 40발 가운데 30발을 명중시켜 중국 선수 3명을 따돌리고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나윤경(32·우리은행)·정미라(27·화성시청)·음빛나(23·상무)가 짝을 이룬 여자 대표팀도 여자 50m 소총 복사 단체전에서 1855.5점을 쏴 이 종목 단체전 2연패를 달성했다. 
 
▲ 24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50m 소총 복사 단체전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나윤경, 정미라, 음빛나(왼쪽부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남녀 검객도 나란히 금빛 칼날을 선보였다.
 
남현희(33)·오하나(29·이상 성남시청)·전희숙(30·서울시청)·김미나(27·인천 중구청)로 꾸려진 여자 플뢰레팀은 경기도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중국을 맞아 32-27로 승리해 지난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부터 이번 대회까지 단체전 5연패를 달성했다. 
 
구본길(25·국민체육진흥공단)·김정환(31·국민체육진흥공단)·원우영(32·서울메트로)·오은석(31·국민체육진흥공단)이 함께한 남자 사브르팀도 결승전에서 이란을 -으로 꺾고 12년만의 아시안게임 정상에 올랐다. 
 
▲ 24일 충북 충주 탐금호국제조정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조정 여자 싱글스컬 결승전에서 한국의 김예지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뒤 순위를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정에서도 무더기 메달이 쏟아졌다.
 
김예지(20·포항시청)가 충주 탄금호 조정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싱글스컬 결선에서 8분46초52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 한국 조정종목 역대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우슈 산타 김명진(26·대전체육회)이 강화 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우슈 남자 산타 75㎏급 결승에서 하미드 레자 라드바르(이란)를 2-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70㎏급의 유상훈(24·영주시청)은 은메달을 따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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