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제주지역본부는 생산량 증가 등으로 가격하락이 예상되는 올해산 당근을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한 유통처리대책을 마련했다.

농협에 따르면 서울 가락동 농산물공판장의 당근 경락가격은 20㎏ 상자당 1만2045원으로 예년보다 29%나 떨어졌으며, 제주산 당근이 본격 출하되는 11월에는 다른 지역 고랭지당근과 충청지역 당근 출하 등으로 가격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농협은 이에따라 1만여톤의 계약재배물량을 전량 수매하고 세척당근 출하를 확대하는 등 제주산 당근 상품유통 예상량의 63.9%인 5만700톤을 계통처리해 출하를 조절함으로써 가격안정에 주력하기로 했다.

또 자치단체와 협조를 통해 9000톤을 저장하고 일본 수출을 활성화하는 한편 품질 등급화와 규격출하, 포장단위 다양화, 조합별 브랜드화를 통해 제주산 당근의 이미지를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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