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컴파운드 9개 메달…여자 리커브 '5연패'
여자 골프 박결 1타차 우승…사이클 장경구 금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한 한국선수단이 주말 무더기 메달을 쏟아내며 목표를 향해 순항했다. 
 
양궁 정다소미(24·현대백화점), 장혜진(27·LH), 이특영(25·광주시청)으로 꾸려진 한국여자 양궁팀은 28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펼쳐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양궁 여자 리커브 단체전 금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을 맞아 세트 스코어 6-0으로 승리했다. 정다소미는 개인전 결승에서 장혜진을 7-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보민(30·청주시청), 김윤희(20·하이트진로), 석지현(24·현대모비스)이 호흡을 맞춘 여자 양궁 컴파운드 대표팀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컴파운드 결승전에서 대만을 맞아 4엔드 최종 스코어 229-226으로 물리치고금메달을 획득,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최보민은 이어진 개인전 결승에서 석지현을 144-143으로 물리쳐 또하나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또 오진혁(33·현대제철)이 양궁 남자 리커브 개인전 결승에서 오진혁은 용지웨이(중국)를 맞아 6-4의 극적인 역전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진혁은 단체전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한국 여자 골프 박결(18·동일전자고)이 인천 드림파크골프장(파72)에서 펼쳐진 여자부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적어내며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결은 태국의 붓사바콘 수카판(태국·18언더파 270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사이클 대표팀, 장경구(24·코레일사이클링팀)가 인천 송도사이클도로코스에서 열린 남자 개인도로 경기에서 4시간7분52초를 기록해 지난 2002년 부산대회에 이후 12년 만에 개인도로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볼링 손연희(30·용인시청)·이나영(28·대전광역시청)·정다운(28·창원시청)이 짝을 이룬 한국팀은 경기도 안양 호계체육관 볼링장에서 열린 여자 3인조 경기에서 6게임 합계 3896점을 획득해 탠체리-뉴후이펀-탠재즈릴(싱가포르·3천753점)을 꺾고 1위에 올랐다. 손연희·이나영 조는 2인조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해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사격 김민지(25·KT)는 27일 경기 화성의 경기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스키트 개인전 금메달 결정전에서 장헝(중국)과 15-15로 무승부를 거둔 후 슛오프에서 4-3으로 승리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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