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가정에서 태어난 ‘미숙아’나 ‘선천성이상아’에 대한 의료비 지원이 영아사망률감소와 장애발생 예방효과를 낳고 있다.

3일 제주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부터 저소득 가정에서 출생한 2.5㎏ 미만 아이나 임신 37주 미만 출생아 등 특별한 의료적 관리와 보호가 필요한 아이에 대해 본인부담 의료비의 80%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따라 도내에서는 지난해부터 10월 현재까지 19명의 아이들에게 3300만원이 지원되는 등 이들 가정에게 의료비 부담 완화에 따른 재활 의지를 북돋고 있다.

특히 식도폐쇄증이나 장폐색증, 직장 기형, 선천성 횡경막 탈장 등의 증세를 보이는 아이들에 대한 응급수술 등이 이뤄짐에 따라 장애 발생 사전 차단과 사망률을 떨어뜨리는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한편 도는 올해 태어난 신생아 5936명중 5930명에 대해 페닐케톤뇨증·갑상선기증저하증 등 선천성대사이상에 대한 검사를 실시, 정신지체증 조기 치료와 모자보건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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