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전준비상황 보고회
"시설 안전문제 중점
무결점 체전 치러야"

오는 28일 개막하는 제95회 제주전국체전을 앞두고 도내 각급 기관단체장들이 한데 모여 성공체전 개최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전국체전기획단은 30일 오후 2시 도체육회관 회의실에서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장을 비롯한 구성지 도의회 의장, 이석문 교육감 등 도내 각급 기관단체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일주일간 제주에서 개최되는 제95회 전국체전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체전운영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개·폐회식 공개행사 연출과 숙박, 교통대책, 자원봉사 운영, 참가선수단 환영, 문화예술 공연 등 전반적인 준비상황이 보고됐다. 
 
원희룡 도체육회장은 "이번 체전은 '저예산, 무결점, 고감동 체전'으로 제주의 가치와 이상을 당당히 보여줘야 한다"며 "특히 최우선 과제로 이용시설 등에 대한 안전문제에 중점을 두고 도민들 모두 감동의 체전을 위한 도민 화합의 장으로 만들 수 있도록 남은 기간 관심과 영향력을 발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신 도체육회 부회장은 "대회 기간이 가까워지면 경기장을 중심으로 한 학부모 등의 숙박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있다"며 "바가지요금이 기승을 부리는 등 제주관광 이미지에 치명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관련부서에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양광호 체육진흥협의회 위원장도 "대회 기간 장애인들의 접근성과 개회식 당일 화장실 사용 등 사소한 것에서부터 점검에 만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생명과 평화의 전국체전으로 발전시키고 전 도민 친절 캠페인 진행, 선수들을 위한 종교단체별 부스를 만들어 줄 것 등도 주문했다. 
 
한편 이번 체전에 제주도선수단은 역대 최대 규모인 44개 종목 1100여명이 출전, 종합 12위권 목표로 하고 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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