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에 정규앨범…"이선희와도 협업 논의 중"

가수 MC몽(본명 신동현·35)이 5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앨범에 리쌍의 개리, 백지영, 허각 등 유명 가수들이 대거 피처링으로 참여한다. 
 
1일 가요계에 따르면 MC몽이 11월 초 발표할 앨범을 위해 리쌍의 개리, 백지영이 이미 녹음을 마쳤으며 허각은 녹음이 예정돼 있다.
 
또 중견 가수 이선희가 참여를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며 인기 걸그룹 멤버, 가창력이 뛰어난 여성 가수, 알앤비(R&B) 남성 가수 등이 피처링에 참여하기로 약속해 거의 전곡이 콜라보레이션(협업) 음원으로 구성된다.
 
MC몽이 프로듀싱을 맡아 자작곡을 수록하며 MC몽의 데뷔 앨범부터 작업한 콤비인 작곡가 김건우, 또 다른 작곡가 라도 등이 참여하고 있다.
 
그로 인해 MC몽의 이번 앨범이 하반기 차트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견해다.  
 
MC몽이 그간 '아이 러브 유 오 땡큐', '아이스크림', '서커스', '너에게 쓰는 편지' 등 발표곡마다 음원 차트를 휩쓸었고, 이번에 참여하는 가수들도 차트에서 반향을 일으키는 이들이기 때문이다.  
 
한 가요 관계자는 "MC몽의 앨범에 참여하는 가수들 대부분이 보컬과 랩 실력이 뛰어난 '음원 강자'들"이라며 "MC몽이 오랜만에 복귀하는 만큼 힘을 실어주기 위해 참여 제의를 흔쾌히 수락한 걸로 안다. 아직 타이틀곡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대부분의 곡이 좋다는 평이 있다"고 말했다.
 
소속사 웰메이드예당은 이선희와의 협업에 대해선 "이선희 씨 측과는 협업을 긍정적으로 논의 중인데 아직 정확한 곡이 정해지지 않아 녹음이 진행되진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MC몽이 2009년 5집 '휴매니얼'(Humanimal)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지난 2010년 고의 발치로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로 법정에 선 그는 2012년 5월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그동안 자숙의 의미로 활동을 잠정 중단한 상태였다.  
 
앨범에는 MC몽의 기존 스타일을 살린 대중적인 곡들과 신선한 변화를 준 곡들이 함께 수록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