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김동률이 1일 공개한 6집 '동행'이 음원차트에서 파란을 일으켰다.  
 
6집의 타이틀곡 '그게 나야'는 멜론, 엠넷닷컴,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다음뮤직, 벅스, 지니, 소리바다 등 8개 사이트의 실시간차트에서 1위를 석권했다.
 
그중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벅스, 소리바다에서는 1~10위, 엠넷닷컴, 다음뮤직, 지니에서는 1~9위까지 수록곡들이 차트를 장악하며 '줄 세우기'를 했다.
 
소속사 뮤직팜은 "'동행' 앨범은 지금 이 순간의 김동률만이 할 수 있는 음악이다"며 "한 뮤지션이 20년의 시간 동안 변하고 발전한 것, 그럼에도 변치 않은 것이 만난 결과물"이라고 소개했다.  
 
눈에 띄는 건 앨범의 노랫말들이 마치 시와 같다는 것이다.
 
소속사는 "김동률은 유행어나 속어는 배제한 채 가사의 운율에 맞추고 노래마다 시작부터 끝까지 명확한 흐름과 완결성을 가진 이야기를 썼다"며 "대중의 귀를 억지로 끌기 위한 장치 없이 허술하지 않은 작곡과 편곡으로 노랫말의 이야기를 정확하게 전달한다"고 설명했다.  
 
앨범에는 이효리의 남편인 기타리스트 이상순, 가수 존박 등이 참여했다.
 
앨범 작업기를 공식 사이트에 공개해온 김동률은 이상순이 네 곡의 기타 연주에 참여했으며 그가 있는 제주에서 녹음했다고 밝혔다.
 
김동률은 "낮에는 상순씨와 (이)효리의 일상에 함께 섞여서 즐겁게 보내다가 어둑어둑해지면 슬슬 녹음을 시작하곤 했다"며 "늘 치열하게 온 신경을 곤두세워가며 진행하던 서울에서와는 달리 녹음 자체도 편안하게 즐기면서 여유 있게 진행했다"고 말했다.  
 
6집 발매와 함께 김동률은 '동행'이란 타이틀로 9개 도시를 도는 전국투어를 개최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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