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선씨 '바나네' 품종 출하 개시
1㎏당 1만1000원…면적확대 검토
친환경 노지 무화과가 새로운 소득 작물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손명수)에 따르면 제주시 한림읍 대림리 '맑고맑은 농장(대표 허태선)'은 1일 친환경 노지 무화과 100㎏을 농협 하나로마트 등을 통해 출하했다.
출하가격은 ㎏당 1만2000원이다.
이 농가에서 재배중인 무화과는 '바나네'품종으로 2009년부터 재배해 지난해 첫 수확했다.
특히 바나네 품종은 고당도 품종으로 일반 재배 품종인 '승정 도우핀'보다 크기는 작지만 당도는 높은 것이 특징이다.
허태선씨는 현재 6600㎡ 면적에 친환경 무화과를 재배하고 있고, 올해 수확량은 4500㎏으로 추산된다.
수입도 지난해는 3.3㎡당 1만원에 그쳤지만 올해는 2만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저장성이 약한 무화과의 특성을 감안, 소비 추이를 면밀히 분석해 재배면적 확대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한편 도내 무화과 재배면적은 2.7㏊로 나타났다. 강승남 기자
강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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