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자왈사람들 등 5개단체 1일 공동성명

제주특별자치도 경관심의위원회가 지난달 26일 '송악산 뉴오션타운 조성사업'을 조건부 통과시킨 것과 관련, 도내 시민사회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곶자왈사람들·㈔제주올레·제주민족예술인총연합·제주참여환경연대·제주환경운동연합은 1일 공동성명을 내고 "이번 심의결과는 원칙을 무너뜨린 백기투항"이라며 "송악산 뉴오션타운 조성사업을 불허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송악산 뉴오선타운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숙박시설 위주의 부동산 개발사업"이라며 "'분양형 숙박사업을 지양하고 경관심의에 미적기준도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한 원 지사의 생각과도 정면으로 배치되는 사업"이라고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현재의 개발계획대로라면 송악산 외륜과 셋알오름의 동굴진지를 훼손할 가능성이 매우 높고 송악산의 역사·자연적 유산, 문화적 가치가 중국자본에 의해 사유화가될 것은 자명하다"면서 "송악산의 난개발을 막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권 기자 hk0828@jemin.com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