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3만2804건 이용…전년 동기보다 27% 증가

서귀포시가 주민 편의를 위해 설치한 무인민원발급기가 작은 시청민원실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이용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1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무인민원발급기는 5개 읍·면 사무소와 대정농협, 영어교육도시, 중앙로터리 제주은행 등 10곳에 설치됐다.
 
무인민원발급기 이용현황을 보면 2012년 2만8380건에서 지난해 3만3917건으로 19.5% 증가했다.
 
또 올해 9월까지 3만280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5823건보다 27%(6981건)가 늘어나는 등 매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선박 승선객 신분 확인이 강화됨에 따라 주민등록등본 발급이 늘면서 이용객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이달 중으로 뱃길 이용객이 많이 찾는 성산포항과 모슬포항에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2005년에 설치돼 내용연수가 초과하고 잦은 고장으로 민원인에게 불편을 주고 있는 시청 1청사 민원발급기도 교체할 예정이다.
 
한편 무인민원발급기는 등기부등본과 교과부증명(성적·졸업증명서 등) 등 직접 등기소, 교육기관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총 11개 업무 66종의 민원서류를 한 장소에서 한꺼번에 발급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용하는 시민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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