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기침체가 장기화하고 있음에도 아웃도어시장은 3년 만에 2배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아웃도어업계 전체 매출규모는 2011년 4조원에서 올해 8조원 이상으로 3년만에 100% 신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2000년 2천억원에 불과했던 국내 아웃도어시장 매출액은 2011년 4조원, 2013년 6조9천억원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K2 등 상위 3대 브랜드의 신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노스페이스가 매년 10%대의 매출증가율을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올해에도 8천억원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작년 6천800억원의 매출을 올린 코오롱스포츠는 올해 7천500억원의 매출목표를 세워놓았다. 
 
K2도 작년 6천800억원의 매출이 올해 7천6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아웃도어 시장이 커다란 신장세를 보인 것은 '아웃도어는 등산'이라는 기존 이미지에서 벗어나 캠핑, 산악자전거, 암벽타기, 둘레길 도보 등 다양한 레저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일상생활에서 기능을 갖추고 멋까지 낼 수 있는 아웃도어 의류들이 10대와 20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점도 한 요인이다.
 
이에따라 아웃도어업체들은 해외브랜드 판권 인수, 제품라인 확대, 스타 모델 기용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대기업들이 아웃도어 시장에 신규 진출하고 있는 데다 새로운 아웃도어 브랜드들도 잇따라 생기고 있어 그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오랜 경기침체에도 아웃도어시장은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계속 보이고 있다"며 "상당수 업체들이 어린이 아웃도어 의류와 골프웨어 등을 출시하는 등 제품라인을 다변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