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조사 결과
수당 과다 지급 등

제주도내 의료원이 적자에 허덕임에도 불구 과다한 수당지급과 의료장비 구매 등 방만경영을을 하면서 운영난을 키운 것으로 조사됐다.
 
감사원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제주의료원과 서귀포의료원을 포함한  전국 138개 공공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공공의료구축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2년까지(12월말 기준) 당기순손익은 제주의료원의 경우 -16억7000만원, 1억2700만원, -5억800만원으로 파악됐다. 서귀포의료원은 -35억2300만원, -15억2100만원, -28억5000만원 등으로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더구나 3년간(2010~2012년) 직원의 시간외수당 등 지급현황을 보면 제주의료원은 1억877만원이, 서귀포의료원은 1억2931만원이 과다지급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제주의료원은 지급근거가 자체규정이 없는 수당으로 3억3254만원이 지급되기도 했다.
 
제주의료원과 서귀포의료원은 의료장비 구매하는 과정에서 심의대상장비기준, 예상수익검토, 구매우선순위 결정세부기준, 품목 및 규격결정기준 등 심의기준을 마련하지 않는 등 허술하게 운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용현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