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3년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소 전염병 청정화 실현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제주도는 올들어 지금까지 소 2만6000여마리에 대한 브루셀라 및 결핵병 검진을 실시한 결과 양성반응을 보인 소가 단 한 마리도 없었다고 5일 밝혔다.

소 브루셀라는 지난 92년 410마리가 양성반응을 보여 도살처분된 후 매년 현격하게 감소했고 지난해이후 한 마리도 발생하지 않았다. 결핵병도 92년 이후 감염 사례가 없다.

제주도는 오는 2003년까지 전 사육두수를 대상으로 매년 1∼2차례 브루셀라 및 결핵병 검진을 실시, 양성반응이 없을 경우 그해 청정지역으로 선포할 계획이다.

제주는 지난 99년 12월 콜레라·오제스키등 돼지전염병 청정화 선언을 한데 이어 올 5월에는 지역단위로는 세계 최초로 구제역 청정지역 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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