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귀포시의 상습침수지역 방지와 하천환경 개선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서귀포시가 확보한 내년 수해상습지 개선사업비는 올해 30억원에 비해 3배인 92억원 규모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대상에 대포천과 예래천을 포함할 수 있게 됐다.

시는 그동안 관련 사업비가 매년 30억원 내외로 예산에 계상돼 연외천과 호근천, 보목천에 대해서만 연차적으로 개선사업을 추진해 왔을 뿐 나머지 하천에 대해서는 사실상 손을 대지 못하고 있었다.

시는 올해까지 사업비 61억여원을 들여 연외·호근천 3.864km와 보목천 2.264km를 정비했다.

내년에 시는 연외·호근천 2.636km와 보목천 2.600km에 대한 정비사업을 계속 추진하는 한편 대포 지역 주민의 숙원사업인 대포천 1.429km에 대한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예래천에 대한 준설작업도 시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 대대적인 하천정비가 실시되면 수해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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