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펜무크 11집 발간

제주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소개하는 문학집이 발간됐다.
 
국제펜(PEN)한국본부 제주지역위원회(위원장 강중훈)가 제주펜무크 제11집 「섬의 묵시룩」을 출간했다.
 
제주회원 30여명이 제주의 자연, 삶 등을 소재로 지은 시, 소설 등 한국어 문학 등이 담겼다. 영어·불문 등으로 번역본도 함께 포함됐다.
 
이번호에는 해외작가 5명이 참여했다. 아디나 발린트-바보스(캐나다), 요네이 핀토(콜롬비아), 이자벨 루쎌-질레(프랑스), 앙뜨완 드 고르마르(프랑스) 등이 주인공이다.
 
특히 프랑스 저명한 언론인이자 다큐멘터리 감독인 고드마르의 제주관련 기행문 '추신'이 담겨 있어 눈길을 모은다.
 
이 작품은 제주 4·3에 대한 소견을 밝힌 것으로 2009년 프랑스 'GEO' 창간 30주년 특집에 담기며 세계인의 주목을 받은바 있다.
 
영문번역은 강방영 제주한라대 교수가, 불어 번역는 고영림 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장이 맡았다. 
 
한편 국제PEN은 2003년 설립됐으며 활동 회원은 100여명에 이른다. 매년 1000부씩 발행해 104개국 국가의 도서관과 문학단체 등에 배포되고 있다. 문의=010-2808-5125. 이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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