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남자 삼성·현대-여자 인삼공사·기업은행

▲ 가메즈
▲ 레오
한국 남자프로배구 전통의 맞수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자존심 대결로 2014-2015시즌 V리그가 6개월 대장정의 첫 걸음을 뗀다.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은 18일 오후 2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새 시즌 V리그 개막 경기를 치른다.  
 
삼성화재는 2007-2008시즌부터 7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하며 한국 프로스포츠사의 새 역사를 썼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2005-2006시즌과 2006~2007시즌 거푸 정상에 오른 후 삼성화재 때문에 '2인자' 꼬리표를 떼지 못했다. 
 
양팀은 1955년생 동갑내기 지도자인 신치용 감독(삼성화재)과 김호철 감독(현대캐피탈)의 자존심 싸움까지 더해져 겨울 코트를 매번 달구고 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지난 15일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신 감독은 "쉽지 않은 겨울이 될 것 같다"며 "박철우의 입대로 생긴 공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한 뒤 결과를 받아들이고 책임을 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 감독은 "마음을 비우고 매 게임 치를 생각"이라면서도 "우승하려면 우승팀을 이겨야 한다"면서 강조했다. 이어 "삼성화재는 박철우가 빠졌지만 레오가 건재해 여전히 우승 후보"라고 말했다.
 
한편 여자부도 이날 같은 장소에서 KGC인삼공사와 IBK기업은행의 대결로 새 시즌을 연다. 연합뉴스
 
손연재 전국체전 불참<br>"현재 몸 상태로는 무리"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금메달의 쾌거를 이룬 손연재(20·연세대)의 모습을 오는 28일부터 제주도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는 볼 수 없게 됐다. 
 
손연재는 오는 18일과 19일 이틀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함께 'LG 휘센 리드믹 올스타즈 2014'에 출연한다.
 
이번 갈라쇼에서 손연재는 오케스트라, 발레단, 케이팝(K-팝) 스타들과 함께 리드믹 판타지아를 주제로 가을밤의 축제를 연출한다. 
 
갈라쇼를 하루 앞둔 17일 공개 리허설에 나선 손연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까지 올 시즌 내내 쉬지 않고 달려와 체력적으로 무리가 있다"며 전국체전 불참 의사를 밝혔다. 
 
그는 "최고의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은 욕심이 있는데, 현재 몸 상태로는 스스로 만족하지 못할 것 같아서 불참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거듭 양해를 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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