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옥과 WH2 복식 호흡
3전 전승 아시아 정상에
홍석만 400m 결선서 5위

▲ 20일 인천계양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부WH2 복식경기에서 이미옥(부산)과 호흡을 맞춘 김연심(오른쪽)이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대생 기자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에 참가한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이 금맥을 캐내며 본격적인 메달레이스에 돌입했다.
 
대회 3일째인 20일 인천계양경기장에서 열린 배드민턴 여자부WH2 복식경기에서 이미옥(부산)과 호흡을 맞춘 김연심이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김·이 조는 4강 플리그전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3전 전승으로 아시아 정상에 우뚝 섰다.
 
이번 대회 선발전에서 2위로 올라온 김·이 조는 사실상 결승전이나 다름없는 첫 게임에서 선발전 1위팀인 손옥자·이선애 조를 2-0(21-14, 22-20)으로 물리치는 이변을 연출했다.
 
특히 김·이 조는 두 번째 풀리그에서 강력한 라이벌 태국의 수지·암노웨이 조를 맞아 2-1(21-10, 17-21,21-13)로 꺾고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세 번째 풀리그 경기에서 김·이 조는 한 수 아래인 일본의 미도리·오그리 조를 2-0(21-13, 21-11)로 가볍게 제치고 우승의 기쁨을 함께 했다. 배드민턴 김성훈도  남자부WH2 단식에서도 조 1위를 차지해 21일부터 8강 토너먼트전을 치른다.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김연심은 "파트너 이미옥과의 호흡이 잘 맞은 것이 승리의 요인이었다"며 "선발전에서 2위를 차지, 이번 대회에 나와 1위를 꺾어 기쁘다. 제주도민과 모든 분들이 응원해 준 기운을 받아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연심은 이 대회 여자부WH2 단식에서도 조1위를 기록하며 4강에 진출해 23일 또 하나의 금메달 사냥에 나설 계획이다.
 
같은 날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펼쳐진 휠체어육상 T54 400m결선에 나선 홍석만은 아쉽게 5위에 그쳤다. 
 
한편 대회 4일째인 21일, 도선수단은 역도 문정훈이 -72㎏급 결승전을 치르며 수영 김준이 남자자유형 S6 100m 결선, 육상 홍석만이 5000m 결승, 댄스스포츠 강성범·현선미 조가 결승전에 진출해 각각 금메달에 도전한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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