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애월읍서 고사목 제거작업중 고압전선 건드려 정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이 지난 15일부터 본격화된 가운데 벌채현장에서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대책이 요구된다.
 
한전 제주지사에 따르면 20일 오전 11시54분께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평화로 인근 벌목작업 도중 고사목이 쓰러지면서 고압전선과 부딪히면서 애월읍 광령리 등 주택과 공장 등 53호에 5분 정도 전력공급이 중단됐다.
 
한전은 사고 직후 응급복구작업을 통해 전력공급을 정상화시켰지만 벌채작업 도중 인부들이 감전사고까지 이어질 수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제주도는 안전관리지침으로 전선장애 수목은 전신주 관리기관인 한전과 KT 등이 직접 제거토록했지만 이날 현장에는 제주도 소속 방제단이 벌채작업을 하다 정전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고사목 제거작업 도중에 18건의 안전사고가 발생, 3명이 숨지고 1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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