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식 서부경찰서장

   
 
     
 
오늘(10월21일)로 국립경찰 창설 69주년을 맞았다. 경찰은 1945년 10월21일 경무국 창설 후 건국·호국·구국 경찰로서 지난 69년 동안 오로지 나라와 국민의 안위를 위해 힘차게 달려왔다.

경찰의 존재 이유는 국민의 생명·신체·재산 보호이며,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이 원하는 치안 서비스가 무엇인지를 찾아 무한 봉사하는 것이 경찰의 의무다.

제주경찰은 이를 위해 112신고 총력대응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제주지역내 발생하는 모든 치안상황이 112 신고에서 비롯되며 도민에게는 평생 한번 있을 절박한 순간이기에, 관할주의를 혁파하고, 형사·교통 등 모든 경찰관이 신속히 출동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112 신고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서민을 불안케 하는 동네조폭을 근절하겠다.

동네조폭이란 상인·주민 등 일상에 깊숙이 스며든 갈취·폭력사범을 말한다. 동네조폭 근절을 위해 전담수사팀을 신설, 집중 단속기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신고하는 상인 보호를 위해 형사처벌 면책과 행정처분 면제 규정을 두었다.

국정과제인 4대 사회악 근절도 내실있게 추진하겠다. 성폭력 예방을 위해 성폭력 전과자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피해자 보호 방안을 다각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전담경찰관 증원 배치, 학부모 폴리스, 한마음 캠페인 등 민·경·학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있으며 가정폭력도 가정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 문제로 인식, 가정폭력 예방 및 피해자 보호· 가해자 케어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아울러 불량식품 사범 단속도 지속 전개하고 있다.

국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근린 생활시설 중심의 효과적  범죄예방을 위해 공원·학교·학원가·여성귀갓길 등 중심, 전략적 순찰을 강화해 우범지역을 없애고 편히 생활할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겠다.

제주경찰은 외국인증가에 따라 바오젠거리 일대에 외국어 기초치안 홍보 간판 설치와 단속을 통해 외국인 기초질서를 확립하고 여행사 등과 협조해 범죄예방에도 앞장서고 있다.

교통질서 확보를 위해 캠페인 실시,일주도로 3.0, 어르신·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교통안전 시설물 개선과 지속적인 법규위반행위 단속을 통해 사망사고는 작년대비 27%를 감소시켰다.

도민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치안상황 및 경찰주요시책을 홍보해 주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구하고 지역치안 문제에 대한 대화의 장을 마련하겠다.

 국민신뢰 회복 및 체감치안 확보를 위해 '찾아가는 지역치안 설명회'를 개최, 주민과 지역 오피리언들의 치안에 대한 고견을 직접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해 좀 더 주민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치안 행정을 펼치겠다.

끝으로 다산 정약용 선생은 "청렴은 목민관의 본무요 모든 선의 근원이요 덕의 바탕이니, 청렴하지 않고서는 능히 목민관이 될 수 없다"고 했다.

경찰이 청렴하지 않고, 사사로운 정(情)에 얽매인다면 결코 주민으로부터 신뢰받지 못할 것이다. 제주경찰은 항상 청렴한 자세로 모든 일을 공명정대하게 처리해 주민들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깨끗한·유능한·당당한 경찰이 되겠다.

제69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제주경찰은 주민을 위한 경찰의 임무를 더욱 더 충실히 수행키 위해 밤낮으로 뛰고, 주민을 더욱 섬기는 자세로 열심히 일하겠다.

지역 주민들도 항상 제주경찰에 대한 따뜻한 애정과 신뢰, 격려를 보내주기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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