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의경 제주대학교 생명공학부 4학년

   
 
     
 
제주대학교 취업전략본부에서는 학생들에게 폭넓은 경험을 시켜 글로벌 인재로 성장시키자는 취지에서 여러 프로그램들을 진행 중이다. 제주대는 특히 해외인턴십, 해외 취업 지원사업 등 해외로 보내주는 프로그램이 다른 대학교에 비해 많다. 그 중 하나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후원하는 캐나다 제주지역 대학생 해외인턴십 프로그램이다. 국내에서 3주간의 어학연수를 받고, 캐나다 현지에서 10주는 어학연수를, 그리고 또 다른 10주는 캐나다 현지 업체에서 일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나 역시 캐나다 해외인턴십을 다녀왔다. 학교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지원을 받고 캐나다 현지 문화와 인턴십을 경험할 수 있다는 건 축복받은 일이다. 생활하다 보면 영어가 내 모국어가 아니기에 언어의 장벽에 부딪힐 때도 많고, 순간 순간 좌절할 때도 있었다. 

하지만 캐나다 인턴십을 끝마치고 돌아온 지금 그 기간이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다고 확신할 수 있다. 영어 실력 향상은 물론이고 사람들을 바라보는 인식, 생각하는 방식, 약자들에 대한 태도 그리고 자신감 등을 포함해서 내 자신이 과거와 현저히 달라져 있기 때문이다.

해외인턴십은 나뿐만 아니라, 같이 참여했던 친구들 모두에게 많은 것을 주었다. 캐나다에서의 경험은 누군가에게 삶의 방향을 재설정하는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그들이 더 나아갈 미래의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도 하였으며, 자신의 꿈을 확고하게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우리에게 캐나다에서의 생활은 인생 최고의 순간이었다. 해외인턴십을 통해 우리는 성장했고 발전했으며 누구보다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 그들의 문화 속에서 어울리고 경험한 것들을 토대로 우리들은 미래를 위해 많은 노력과 꿈 꿀 준비를 하였으며, 이것이 우리의 미래를 더 크고 울창하게 만들어줄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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