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간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 분석서
제주시 평균 아파트 매매가 크게 웃돌아

제주에서 가장 전세값이 비싼 아파트는 노형동 e-편한 아파트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 의원(새누리당)에 제출한 지난해 10월 이후 전국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노형동 e편한아파트 전용면적 125.659㎡의 전세가격은 3억6000만원으로 제주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1억6091만원·7월 기준·전용면적 무관, 제주시)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시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이 1억 1990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갑절 이상 높은 금액이다.
 
연동 대림e-편한 아파트(139.522㎡·3억5000만원), 노형중흥에스-클래스(120.943㎡·3억4000만원), 노형 한화아파트(146.57㎡·3억2500만원) 등이 전세가 3억원대 아파트로 분류됐다.
 
전세가격이 2억원대인 아파트로는 노형 뜨란채(84.85㎡·2억6000), 아라아이파크(107㎡·〃), 제주 이도 한일베라체(106.46㎡·〃), 노형 부영5차(59.342㎡·2억5000만원), 연동 대림e-편한세상(84.978㎡·〃), 도남2차 e-편한세상(120㎡·2억400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이는 단순 전세값 비교로 전용 면적 대비 전세값이 가장 높은 아파트는 노형 부영 5차다.
 
반면 전세값이 가장 싼 아파트는 서귀포시 서홍동 B아파트로 35.94㎡의 가격은 2200만원으로 조사됐다.
 
실제 국토교통부의 아파트 실거래가 정보를 보면 올 들어 도내 아파트 매매 값은 지난해에 비해 대부분 올랐다.
 
1분기 아파트별 신고 매매가를 보면 제주시 노형동 부영5차 85㎡가 2억3750만원(2층)~2억6500만원(6층)에 거래됐으며 중흥S클래스 미리내마을 121㎡은 4억500만원~4억2500만원에 매매됐다. 
 
대림e편한세상 1차 85㎡ 평형은 2억8600만원(4층)~3억500만원(13층)에, 대림e편한세상 2차 119㎡ 평형은 4억원(2층)~4억7000만원(13층)에 거래가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1년간 전국에서 가장 전세값이 비쌌던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있는 타워팰리스 1차로 전용면적 244.66㎡ 아파트가 올해 4월 초 전세가 23억원에 계약됐다. 이는 서울 아파트의 가구당 전세 가격(전용면적과 무관)을 평균 3억3000만원의 7배나 된다. 고 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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