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그룹 에픽하이가 2년만에 선보인 정규 앨범으로 국내 음원 사이트의 실시간 차트 1위를 석권했다.
 
21일 0시 발매된 에픽하이의 정규 8집 '신발장'의 타이틀곡 '헤픈엔딩'은 발매와 함께 멜론, 네이버뮤직, 올레, 지니, 다음뮤직, 소리바다, 엠넷닷컴, 벅스 등 8개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본 헤이터', '스포일러', '리치' 등 앨범의 다른 수록곡들도 차트 최상위권에 오르며 이른바 '줄세우기'에 성공했다.  
 
에픽하이는 '신발장'에 실린 12곡을 모두 스스로 프로듀싱했다. 개코, 빈지노, 태양, 김종완(넬), 조원선 등 피처링한 뮤지션의 진용도 화려해 화제가 됐다. 오프라인 앨범은 오는 22일 발표된다.  
 
멤버 타블로와 미쓰라진은 각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다시 음악할 수 있게 해주셔서 고마워요 사랑합니다", "믿고 기다려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에픽 이즈 백!"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에픽하이는 11월 15~16일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5년만의 단독콘서트 '퍼레이드 2014'를 열고 팬과 만난다. 
 
한편 이달 들어 다양한 장르 유명 뮤지션의 컴백이 이어지면서 음원 시장이 극심한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앞서 서태지의 '크리스말로윈', 개코 '화장 지웠어', 비스트 '12시30분' 등이 발표와 함께 잇달아 1위를 석권했으나 사실상 '1일 천하'에 그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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