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 단위로는 드물게 자매결연 한 두 기관이 짧은 결연기간이지만 농산물 직거래,지역특산물의 거리조성등 알찬 교류를 펼치고 있다.

 남원읍과 경북 경산시 하양읍이 자매결연하게 된 것은 지난 99년 11월.이들 기관은 알고지낸지 2년밖에 되지 않았으나 감귤 직거래 판매를 3회가량 실시했다.또 지역 학교인 남원교와 하양교간에 체육교류를 실시하고 있고, 민간·단체간의 교류도 줄곧 이어지고 있다.

 장미로 유명한 고장인 하양읍은 특히 지난해 관내 화훼작목반을 남원읍에 보내 하례초등학교 주변 국도에 ‘장미의 거리’를 조성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에 태풍‘프라피룬’으로 인해 위미지역에 많은 피해가 발생했을 때 복구성금을 전달,피해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등 다양한 교류사업을 통해 양 기관간에 돈독한 우의를 쌓아가고 있다.

 남원읍 관계자는 “올해는 감귤의 과잉생산으로 판로난이 예상됨에 따라 ‘맛있는 남원읍 감귤 보내기’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양 지역간의 특산물 직거래를 확대 추진,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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