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 품종 개발 5개 품종만 실제재배
보급률 0.48%…육종 연구 강화 시급

감귤 신품종 농가보급이 미흡, 개선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감귤 품종 개발이 자연적 돌연변이 찾기에만 의존, 육종연구 강화가 시급하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22일 기술원 대강당에서 '감귤 품종개발과 농가보급 방안'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강상훈 감귤육종센터 연구사가 발표한 '국내개발 품종 보급을 위한 연구동향'자료에 따르면 국내 육성된 감귤 품종은 21개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농촌진흥청 감귤시험장이 19개 품종을, 된 감귤 신품종은 9개 19개 품종을, 제주도농업기술원이 2개 품종을 각각 육성했다.
 
하지만 농가 보급현황을 보면 온주밀감인 경우 하례조생 75㏊·상도조생 13㏊, 만감류는 탐나는봉 1㏊·신예감 0.5㏊·써니트 2.5㏊로 보급률은 0.48%에 불과한 실정이다.
 
강상훈 연구사는 "감귤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신품종 육성이 필요하다"며 "농업인들은 재배여건에 맞는 품종을 선택하고 안정될 때까지 꾸준한 믿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우일 도농기원장은 "최근 로열티 문제가 쟁점화되면서 제주감귤 품종 개발이 부각되고 있다"며 "육종에 의한 품종개발은 물론 돌연변이 가지찾기에 대한 농업인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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