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대 동맹휴업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제주교육대학교 총학생회(회장 문경미)는 5일 시청각실에서 학생간담회를 갖고 ‘교대학점제’폐지 대신 교육인적자원부가 제시한 편입생 확대 정책을 반대하기로 했다.

특히 제주교대생들은 지난달 11일부터 동맹휴업을 벌이고 있는데 집단 유급사태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따라 5일부터 17일까지 실시 예정이던 3학년의 교대부설초등학교 수업실습은 거부된 상태다. 학교측은 12일까지 수업 복귀를 당부하고 있다.

당초 학교측은 5일 보강수업 등 학사일정 연장 신청을 하지 않을 경우 유급처리할 방침이었으나 교무·학생처장과 교무위원회 위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이날 긴급 간담회를 갖고 집단유급 사태는 일단 유보키로 결정했다.

제주교대 4학년들은 비상회의를 열고 임용고사 응시원서는 접수하되 응시여부는 전국교육대학생대표자협의회 입장에 따르기로 잠정 결정했다.

5일 오후 6시 현재 도교육청에 임용고사 응시 원서를 접수한 4학년은 모두 54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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