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영락종합사회복지관 23일
다문화가족 체험프로그램 실시

▲ 제주영락종합사회복지관이 23일 '제5회 맛으로 하나 되는 세상'을 개최했다. 사진은 참가자들이 제주 전통 음식은 '찹쌀지름떡'을 만들고 있는 모습. 고경호 기자
제주로 시집온 8개국 며느리들이 '메밀만지떡' 등 제주 전통음식을 만들기 위해 손을 걷어붙였다.
 
제주영락종합사회복지관은 23일 복지관 지하 식당에서 제주시·제주영락교회·한국공항공사제주지역본부·제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협력기관과 함께 '제5회 맛으로 하나 되는 세상'을 개최했다.
 
우리나라 식문화에 대한 이해와 친교 등을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베트남·필리핀·일본·브라질 등 다문화가정 40여명이 참여해 음식 솜씨를 맘껏 뽐냈다.
 
이들은 제주 전통 음식인 '메밀만지떡'과 '찹쌀지름떡'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음식들을 직접 만들어보며 왁자지껄한 '잔치'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김치·잡채·무생채 등 한국 음식과 함께 일본·베트남·필리핀 음식 등 고향의 맛을 곁들여 푸짐하게 한 상 차려냈다.
 
2011년부터 제주에 살기 시작했다는 호지메리씨(48·여·브라질)는 "평소 가장 즐겨먹는 음식이 김치"라며 "많은 사람들과 함께 만들다 보니 더욱 재밌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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