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6일 제주농협·하나로마트협 지원·도교육청 추진
첫 다문화가정 행사…20가족·40명 지역유대 개선 기대

일본과 중국,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몽골 등 6개 국가 출신의 '제주댁' 20명이 모였다. 이들 뿐 아니라 결혼 후 제주에서 얻은 자녀들까지 모두 40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농협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덕재)·하나로마트협의회(회장 김창택 하귀농협 조합장)지원으로  제주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이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다문화 가정 한국문화 체험행사다. 24일부터 26일까지 2박 3일 동안 청와대와 경복궁 등 우리나라 명소를 둘러보는 빽빽한 일정이지만 잔뜩 들뜬 표정에 기대감도 높았다.
 
뜻하지 않게 가정해체 위기에 놓였거나 제주살이 후 첫 여행인 경우 등 사연 많은 가족들은 이내 정겨운 제주 사투리로 말을 텄다.
 
임정민 제주국제가정문화원 원장은 "가족 간 관계를 회복하고 우리나라, 특히 제주 사회에 대한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런 기회가 더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고 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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