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4분기 75만3000명 전년동기 대비 19.7% 실적 상승
국내선도 LCC·김포-제주 노선 수요 확대로 12.7% 증가

지난 7~9월 제주국제공항의 여객수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제주공항을 이용한 국제선 항공여객은 모두 75만310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2만9216명보다 19.7% 증가했다.
 
이는 제주공항에 취항하고 있는 항공사들이 중국 취안저우·시안, 태국 방콕 등 공격적으로 신규 국제노선 확대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제주공항의 국제노선은 지난해 9월 17개 노선 주 196편에서 올해 9월 26개 노선 주 352편으로 운항편이 확대됐다.
 
또 올 하반기 취항을 확정했거나 검토중인 국제노선도 7편에 달하면서 앞으로 국제선 항공여객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선 여객 수송도 늘었다. 저비용항공사(LCC)들의 국내선 공급확대와 함께 김포-제주 등 제주노선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제주에서만 12.7%의 성장률을 보였다.
 
국토교통부는 중국의 직항노선 확대와 주변국과의 경쟁 심화, 환율변동성 확대 등 변수는 있지만 국제·국내선 운항 증가를 비롯해 중국과 동남아 지역의 방한수요 확대 등으로 이같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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