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운영중인 카지노업체 대표를 비롯해 직원들이 무더기로 구속됐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제주도내 모카지노업체 대표인 이모씨를 비롯해 이사 등 직원 5명을 횡령 및 배임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제주지방법원 최남식 수석판사는 이들이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24일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지난 8월4일 이 카지노 영업장 및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회계장부 등을 분속해 횡령과 관련된 증거 및 자료를 확보해 5명을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2년 6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매출을 조작하는 방법으로 20억원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다. 
 
또한 이들은 공모 외에도 개인별 횡령액 총액도 1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카지노 대표와 고위직 및 책임자 등의 지위를 이용해 회사 자금을 빼돌리는 1년 넘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채권자들의 권리행사를 막기 위해 영향력을 행사하는 등 강제집행 면탈죄도 저지른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구속된 5명 외에 공법이 있는지, 추가 횡령 여부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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