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마니산 합화…도내 257㎞ 봉송
해외동포선수단 1614명 역대 최대규모

▲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도내에서 개최되는 제95회 전국체전을 밝힐 성화가 25일 오전 한라산 백록담에서 7선녀에 의해 채화됐다. 이날 채화된 성화는 26일 오전 10시 제주시 산천단에서 마니산 성화와 합화돼 도내 봉송길에 들어갔다. 김대생 기자
'민족화합의 불꽃'  제주전국체전을 밝힐 성화의 공식봉송이 시작돼 대회의 서막을 알렸다. 
 
대회 개막을 이틀 앞둔 26일 오전 제주시 산천단에서 성화합화식이 개최돼 한라산성화(25일)와 강화도 마니산 성화(3일)가 합화돼 도내 봉송길에 들어갔다. 
 
이날 원희룡 도지사와 구성지 도의회 의장, 이석문 도교육감은 첫 주자인 고현주·현아(이상 남녕고1)·고현수(대구체고1) 세쌍둥이에게 전달돼 사흘간의 도내 봉송을 거쳐 대회 당일인 28일 오후5시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성화는 도내 87개 구간 257km 597명(주자 54개구간 53km, 차량 33개구간 203km)이 참가해 41개 읍면동별 1구간 이상의 주자봉송이 이어진다. 
 
특히 이번 체전에는 전 세계 17개 국 1614명의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동포 선수단이 참가한다. 이는 지난해 인천체전 1190명에 비해 대폭 늘어난 수치다. 국가별 참가인원으로는 일본이 242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단을 파견했다. 이어 미국 210명, 중국 158명, 호주 150명, 인도네시아 144명, 필리핀·뉴질랜드 각 98명, 독일 97명, 사이판 86명, 괌 85명, 홍콩 73명, 말레이시아 53명, 캐나다 47명, 영국 30명, 아르헨티나 25명, 브라질·스페인 각 9명 순이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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