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 기대주 고현아·현주·현수 남매
"AG게임서 경험…체전서 최선 다하겠다"

▲ 세 쌍둥이 수영선수 고현주·현수·현아가(왼쪽부터) 26일 제주시 산천단에서 합화된 제95회 전국체전 성화를 받아 봉송하고 있다. 김대생 기자
"전국체전 성화 첫 봉성주자로서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
 
제95회 전국체전 첫 화제의 인물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성화봉송 첫 주자인 고현아·현주(이상 남녕고1)·현수(대구체고1) 세쌍둥이다.
 
이들은 미숙아로 태어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모두 다이빙 선수로 성장해 제주를 넘어 한국 다이빙의 기대주로 빛을 발하고 있다. 
 
지난 1988년 2월에 태어난 이들 세쌍둥이는 첫째 현아가 국가대표 상비군, 막내 현수가 전 주니어 상비군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둘째 현주는 국가대표로 지난 2014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했다. 
 
특히 전국소년체전에서도 두 번째인 현주가 전종목에서 메달을 휩쓰는 등 제주 수영 다이빙의 선두주자로 맹활약해오고 있다. 
 
첫 째인 현아는 이날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전국체전에서 동생들과 함께 첫 주자로 뛰게 돼 영광스럽다. 이 영광을 경기에서도 열심히 해 성적으로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동생 현주도 "지난 아시안게임 출전을 계기로 많은 것을 배웠다. 5개의 전종목에 참가하는 만큼 대회 2관왕 이상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신했다. 김대생 기자

 

출사표/김대희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 총감독

10월 28일 개막하는 제9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우리 선수단은 존경하는 120만 내외 도민의 격려와 성원을 바탕으로 개최지의 명예를 걸고 제주체육의 신기원을 열어 나갈 수 있도록 목표한 바를 반드시 성취하겠습니다.

우리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은 이번 체전 47종목 중 44종목에 출전하고 있으며 전국체전 참가 사상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양하기 위해 처음으로 참가선수단 규모가 1천명 넘어서 1,107명(임원 222명, 선수 885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제주선수단은 타 시ㆍ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유도, 역도, 수영, 태권도 등의 효자종목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며 대회당일 경기 능력을 극대화하고 상위 입상을 노려 제주에서 새로운 스타가 배출 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인천아시안게임의 열기가 식지 않은 10월 마지막 주를 전국체전의 개막과 함께 전 국민이 다시 한 번 뜨겁게 달아오를 수 있도록 저희 선수단은 페어플레이를 펼쳐 스포츠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도전과 성취의 감동을 실현하고자 합니다.

유네스코 3관왕, 세계7대자연경관에 빛나는 우리 제주의 명예를 걸고 우리 선수들이 멋진 승부를 펼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들의 많은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리며 날로 발전하는 제주의 위상을제주체전에 참가한 모든 선수단이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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