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칭찬 곱하기] 제69호 칭찬주인공 정경숙 제주영송학교 교사

수준 고려 맞춤형 교육
우리말 지킴이 활동도
"제주의 설리번" 칭찬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지내고, 졸업 후에도 사회구성원으로서 잘 자리 잡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제민일보가 'We♥'프로젝트 금주의 칭찬주인공으로 선정한 정경숙 제주영송학교 교사에 대한 칭찬과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정경숙 교사는 27년 동안 지적장애 학생들이 우리말을 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안동에서 교직 생활을 하던 정경숙 교사는 1990년 3월 제주영송학교로 부임하며 제주와 인연을 맺었다.
 
정 교사는 지적장애 학생들이 졸업 후 사회구성원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우리말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한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정 교사는 지적장애 학생 개인의 학습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우리말을 쉽게 이해하고 습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다양한 교직원 연수를 통해 우리말 사용 정착과 계도 활동을 전개하는 등 우리말 지킴이로 꾸준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러한 공적을 인정받아 지난 한글날에는 제주도로부터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 교사는 "우리 학생들이 이해력과 독해력이 조금은 부족할 지 몰라도 항상 바르고 고운 말만 사용한다"며 "우리말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볼 때면 뿌듯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정 교사에 대한 칭찬과 격려, 응원의 메시지는 제민일보의 칭찬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퍼지고 있다. '제주의 영원한 '설리번'으로 남아주길 바란다' '한국어를 제대로 교육하기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 '이 시대의 진정한 교사' 등의 칭찬댓글이 잇따랐다. 김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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