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지도부 전원명의로 개정안 제출 예정

새누리당이 공무원 연금 개혁 최종안을 발표했지만 공무원노조 등이 반발하면서 진통이 예고된다.
 
새누리당 공무원연금 제도개혁 태스크포스(TF) 이한구 위원장은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무원연금개혁안 최종안을 발표했다.
 
최종안에 따르면 이미 재직중인 공무원의 경우 기존 7%인 월급의 연금기금 적립비율을 10%까지 올리도록 했다. 연금 지급률은 현재는 재직연수에 평균소득액과 1.9%를 곱하도록 했지만, 이를 2016년에는 1.35%, 2026년부터는 1.25%로 낮춘다.
 
기여금 납부기간 상한도 현행 33년에서 40년으로 늘리고, 연금지급 연령도 60세에서 2031년에는 65세 이상으로 상향한다.
 
현재 연금을 수령하고 있는 퇴직자는 소득수준에 따라 2~4%의 재정안정기금을 납부토록 했다. 수령액이 438만원 이상인 고액연금자는 2016년 이후 10년간 연금액을 동결한다.
 
새누리당은 28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개혁안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을 최종 수렴한 뒤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전원 명의로 개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하지만 연금지급 구조가 전반적으로 하향 평준화된 이번 최종안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과 제주도 등 전국공무원노조 등이 반발하고 있다. 서울=정성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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