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5회 전국체전 28일 팡파르
내달 3일까지 47개 종목 열전
원희룡 지사 "협치의 장 기대"

▲ '뭉친 힘! 펼친 꿈! 탐라에서 미래로'제95회 전국체전이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일주일간 도내 일원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28일 오후 제주종합경기장 주 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참가선수단이 모두 입장한 후 대회를 축하하는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김대생 기자
대한민국의 화합을 다지는 전국체육대회가 제주에서 막을 올렸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제주도·제주도교육청·제주도체육회가 주관하는 제95회 전국체육대회가 28일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3일까지 열전에 돌입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원희룡 지사 등 전국 17개 시·도지사, 체육계 인사, 도민 등 2만 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이날 오후 4시20분 사전행사부터 공식행사, 식후행사 순으로 220분 동안 진행됐다.
 
특히 전국체전을 밝힐 성화가 정문현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과 현창하 제주도재향경우회장이 동시에 옮겨지면서 화해·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원희룡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기 위해 뜨거운 열정으로 준비한 선수들이 땀의 결실을 거둘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이번 대회가 전 국민이 소통과 화합을 이루는 공동체 모델을 만들고 성대한 협치의 장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은 "이번 체전은 인천 아시안게임의 흥분과 감동을 다시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제주의 힘찬 도약과 한국체육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95회 전국체전에는 전국 17개 시·도와 해외동포선수단 등 3만2500명의 선수단이 참가, 47개 종목에 걸쳐 열띤 경쟁을 펼친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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