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진 함찬미 등 수영 금3개·은6개·동2개
양궁 정다소미 세계타이기록·오진혁 대회신

▲ 29일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여자일반부 배영 200m 결승에서 함찬미 선수가 역영하고 있다. 특별취재팀
대회 이틀째에 접어든 제95회 전국체육대회에 제주도를 대표해 출전한 선수들의 승전보가 이어지고 있다.
 
대회 첫날에 역도에서 금메달 6개 등 무더기 메달의 기세를 이어 대회 이틀째는 수영에서 금빛 행보를 이어갔다.
 
김혜진 선수는 29일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여자일반부 평영 100m에 출전해 예선에서 1분11초45를 찍으며 2위로 결선에 진출, 메달 전망을 밝혔다.
 
특히 결선에서 김 선수는 1분8초14를 기록하며 2013년 인천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육대회 수영(경영)에서 강원도청 백수연이 세운 한국신기록 1분8초31보다 0.17초 앞선 기록으로 시상대 맨 위에 올라 제주의 명예를 높였다.
 
함찬미 선수도 여자일반부 배영 200m 결승에서 2분14초4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이날 수영에서만 금 3개·은 6개·동 2개 등 모두 11개를 쓸어담았다.
 
양궁에서는 제주 선수단이 대회신기록과 세계타이기록을 세웠다.
 
정다소미는 이날 성산고운동장에서 열린 양궁 여자일반부 60m에서 353점으로 세계타이기록을 명중시키며 금메달을 거머줬다.
 
인천아시안게임 2관왕에 빛나는 오진혁은 양궁 남자일반부 70m에서 348점을 쏘며 대회신기록을 세웠지만 세계신기록을 기록한 1위 충북 김우진(352)과 2위 인천 김종호(351)에게 밀려 아쉬운 동메달을 기록했다.
 
인천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인 허준은 대정문화체육센터체육관에서 열린 펜싱 남자일반부 플러레 개인전 결승에서 부산 곽준혁을 15-13으로 제압하며 국내 펜싱 1인자임을 다시  입증했다.
 
이와 함께 대회 첫날에 이어 둘째 날도 역도에서 제주선수단에 메달을 보탰다.
 
송영훈은 이날 신성여중고 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남자일반부 +105㎏급에 출전해 용상 224㎏을 들어올려 1위를 차지했고, 합계에서도 39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는 등 모두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철민은 이날 신성여중고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남자일반부 105㎏급에 나서 인상에서 178㎏을 들어 올리며 경북 김민재 선수의 181㎏에 이어 2위에 올랐고, 용상 2차 시기에서 220㎏을 성공시키며 은메달을 딴데 이어 합계도 398㎏의 성적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외에도 안덕생활체육관에서 열린 댄스스포츠 일반부 스탠다드3종목에 출전한 제주대표 황용하·송혜리 선수는 126.55점을 받으며 제주선수단에 값진 동메달을 선사했다.
 
양궁에서도 오진혁은 양궁(리커브) 남자일반부 거리별 70m에 출전해 348점 대회신기록을 세웠지만 아쉽게 동메달에 그쳤다.
 
한편 이날 제주선수단은 금 9개·은 16개·동 11개 등 모두 36개를 획득하는 등 누적 메달 금 19개·은 21개·동 12개 등 모두 52개를 기록하고 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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