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 대상 체험장 인기
직접 만들고 시식 기회
"접해보지 못한 맛 신선"

▲ 제95회 전국체육대회가 열리는 제주종합경기장 한켠에 마련된 제주음식 체험장에서 향토음식 명인들이 만든 자리물회 시식회가 열렸다. 특별취재반
제95회 전국체육대회가 열리는 제주종합경기장 한켠에 마련된 행사장에서는 제주 전통음식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전시와 시연, 시식코너로 구성된 제주음식 체험장에서는 빙떡부터 고기국수, 한치물회, 자리물회, 옥돔구이, 갈치국, 성게국 등 제주만의 색다른 풍미를 즐길 수 있어 아이부터 노인까지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고정순 ㈔제주향토음식문화연구소장 등 향토음식 명인들이 팔을 겉어붙이고 나서 관람객들은 음식을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보고 배우면서 제대로된 '제주의 맛'을 즐길 수 있었다.
 
여기에 슬로푸드 제주지부(지부장 김민수)는 세계 '맛의 방주'에 등재된 제주 꿩엿과 강술, 푸른콩장, 쉰다리, 댕유지, 재래돼지, 재래감 등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이제는 경제성에 밀려 점점 사라져가는 제주 토종 작물들의 중요성에 대한 설명을 듣는가 하면 한편에서 꿩엿 쌀과자 등을 직접 만들고 먹어보는 기회도 가졌다.
 
인천에서 가족과 함께 방문한 서동원씨(33)는 "제주음식은 흑돼지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자리물회 맛이 가장 특이했다"며 "간단한 양념만으로 맛을 내는게 신기하고, 몸에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체전 참가자는 "꿩엿 쌀과자 맛이 궁금해 시식 행사시간까지 기다렸다"며 "평소 접하지 못한 신선한 맛으로 이번 체전에서 추억을 하나 더 쌓았다"고 즐거워 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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