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소득 4164만원 반면 부채 4522만원 기록
각각 전국 두번째…농가자산도 4억1080만원 2위

지난해 제주지역 농가 소득은 4164만원, 부채는 4522만원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민수 의원(새정치민주연합·진안·무주 ·장수·임실)이 농림식품부의 '2014년 농림축산식품 주요통계' 자료와 통계청의 농가경제조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농가소득은 4164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3년(3085만원)과 비교하면 10년새 34.9%(1079만원)이 늘어난 수치로, 전남(2485만원→3386만원) 36.3%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증가폭이 높았다.
 
특히 제주지역의 농가소득도 전국 9개 광역단체 중 최고수준으로 조사됐다. 이어 경기(3975만원), 충북(3542만원), 강원(3492만원), 경북(3489만원), 충남(3204만원), 전북(3087만원), 경남(2995만원) 순이었다.
 
반면 지난해 제주지역 농가부채는 4522만원으로, 9개 광역단체 가운데 2위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4537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제주(4522만원), 경남(3075만원), 충남(2669만원), 강원(2211만원), 전북(2161만원), 경북(1767만원), 충북(1437만원) 등이었다.
 
한편 제주지역 농가자산(자본+부채)은 4억1080만원으로 9개 광역단체 가운데 2위 수준으로 파악됐다. 지역별 농가자산은 경기가 8억89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제주(4억1080만원), 강원(3억7477만원), 충남(3억5752만원) 순이었다.서울=정성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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