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김수경 제주 선수 최다메달 기록 경신

"꾸준한 선수로 남고 싶어요"
 
제주체육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김수경은 제9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자신이 보유한 제주 선수 최다 메달 보유 기록을 갈아치웠다.
 
김수경은 30일 신성여중고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여자일반부 63㎏급 인상 2차 시기에서 97㎏을 성공, 자신의 40번째 메달을 금메달로 장식했다.
 
김수경은 이어 열린 용상에서도 2차시기에 118㎏을 들어올리며 3차시기 117㎏을 성공시킨 김예라(강원)를 누르고 금메달을 거머줬고, 합계에서도 215㎏을 기록하며 1위에 올라 인상, 용상, 합계에서 금메달을 쓸어담아 3관왕에 올랐다.
 
김수경은 "아시안게임에서 부상당해 걱정을 많이 해는데 성적이 잘 나와서 좋다"며 "앞으로 몸이 허락하는 한 2년 정도는 선수생활을 더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김수경은 "전국체전이 제주에서 3번째 열리고 있다"며 "제주 선수단을 포함해 모든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쳐 제주의 푸른 가을 하늘처럼 기분 좋은 소식을 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수경은 지난 2001년 중앙여고 1학년 시절 충청남도에서 열린 제8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첫 메달을 목에 건 이후 지난해 인천에서 열린 제94회 대회까지 모두 39개의 메달을 획득, 제주 선수 가운데 최다 메달 기록을 보유했다.
 
이번 안방에서 열린 제95회 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보태면서 자신의 최다 메달 기록도 42개로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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