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내로라 하는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뽑내고, 시도 명예를 위해 제주도를 찾았지만 전국체전이 열리는 제주종합경기장 등의 부족한 시설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일부 종목 선수들이 경기에 앞서 주차장에서 몸을 푸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일부 선수는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 사이를 달리는가 하면 야구팀은 주차된 차량 옆에서 공을 던지며 다음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도민 김모씨(49·연동)은 "전국체전에 참가한 선수들이 주차장에서 연습하는 모습이 안타깝다"며 "연습 공간이 부족한 것인지, 아니면 경기 시작전 잠깐이라도 몸을 풀기 위한 것인지는 몰라도 전국체전 운영진의 세심한 배려가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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