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5회 제주전국체전 현장 스케치

▲ 30일 제주종합경기장내 수영장에서 다이빙·수영 등 경기가 열린 가운데 도민서포터즈로 활동하고 있는 삼도1동 새마을부녀회와 주민자치위원회, 연합청년회 등 회원 30여명이 열띤 응원을 펼쳤다. 특별취재팀
읍면동 서포터즈 3000명
매일 경기장 찾아 응원전
"좋은 기억 만들기 최선"
 
선수들의 경기 때마다 큰 박수와 함성이 터졌다. 여느 때 같으면 몇몇 선수 가족과 관계자들만 목터져라 외치던 '응원'에 제주도민들의 함성이 더해지면서 뜨거운 열기를 내뿜고 있다.
 
제9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연일 신기록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도민서포터즈'들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도민서포터즈 응원단은 각 읍·면·동 단체별로 지정된 경기종목 일정에 맞춰 매일 도내 70개 경기장에서 뜨거운 응원전을 펼치며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아주고 있다. 참여자 수만 해도 줄잡아 3000여명에 이른다. 
 
특히 제주특별자치도 체전기획단은 모든 종목별로 읍·면·동을 배치해 비인기 종목 선수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했다.
 
도민서포터즈는 응원 외에도 수개월 전부터 마을별로 클린하우스를 중심으로 환경 정비에 나서는 등 체전 선수단과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제주, 친절한 제주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왔다.
 
30일 제주종합경기장내 수영장에서도 다이빙·수영 등 경기가 열린 가운데 삼도1동 새마을부녀회와 주민자치위원회, 연합청년회 등 회원 30여명이 열띤 응원을 펼쳤다.
 
응원에 참여한 강순화 부녀회장은 "12년만에 큰 행사가 제주에서 열리는 만큼 자생단체 차원에서도 일부는 자원봉사자로, 여건이 안되는 사람은 응원단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지역을 위해 봉사한다는 자부심으로 선수단이 좋은 기억을 갖고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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