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장애인 직업재활의 날]
'2014년 제주협회 1030대회' 개최
근로장애인 등 게임 즐기며 웃음꽃

▲ 30일 '장애인 직업재활의 날'을 맞아 도내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근로장애인과 종사자 등 42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한바탕 축제를 벌였다.
"장애인들에게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입니다"
 
30일 '장애인 직업재활의 날'을 맞아 도내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근로장애인과 종사자 등 42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한바탕 축제를 벌였다.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제주도협회(회장 최영열)는 이날 구좌읍 메이즈랜드에서 '2014년 제주협회 1030대회'를 개최했다.
 
장애인 직업재활의 날은 지난 2009년 10월30일 '일(1)이 없으면(0) 삶(3)도 없다(0)'는 슬로건을 내걸며 시작됐으며 지방에서는 제주가 처음으로 지난해부터 '1030' 대회를 실시하고 있다.
 
이날 하루 '일 걱정' 없이 마음껏 즐기기 위해 각자 맡은 일을 전날 끝내놓고 자리한 근로장애인들은 협회가 준비한 다양한 게임을 즐겼다.
 
특히 신발 멀리 던지기와 훌라후프 오래 돌리기 게임이 진행될 때는 연신 터지는 동료들의 '몸개그'를 보며 웃음꽃을 활짝 피우기도 했다.
 
최영열 회장은 "도내 9개 직업재활시설에서 당당히 '직원'으로 일하고 있는 근로장애인들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쁘다"며 "이날 대회를 통해 장애인들의 직업재활의지가 더욱 고취되고 각 시설 간의 유대도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최 회장은 "보다 많은 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더욱 세밀한 정책들이 필요하다"며 "장애인들에게 소득이 발생할 경우 장애인연금 등의 지원이 중단되기 때문에 이를 통해 남는 지원금을 다시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용하는 등 선순환 구조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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