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 허선미 등 대회 4일째 35개 메달 획득
댄스스포츠 3종목 석권…제주선수단 '두각'

▲ 허선미가 30일 한라중학교체육관에서 열린 기계체조 여자일반부 개인종합에 나서 52.467의 성적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은 평균대 연기. 특별취재팀
전국체육대회 메달밭인 역도에서 제주선수단의 4번째 3관왕이 나오는 등 대회 3일째 제9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제주선수단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한민국 여자 역도 간판스타 김수경(제주도청)이 제주 역도 역사를 새로 쓰면서 제주선수단의 3번째 3관왕에 오르며 금빛 레이스를 이어갔다.
 
김수경은 30일 신성여중고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여자일반부 63㎏급 인상 2차 시기에서 97㎏을 들어올려 한소진(고양시청)의 93㎏을 따돌리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열린 용상에서도 2차시기에 118㎏을 성공, 금메달을 거머줬다.
 
이로써 김수경은 합계에서도 215㎏로 1위에 올라 인상, 용상, 합계에서 금메달을 쓸어담으며 지난 28일 3관왕을 달성한 정한솔(제주도청), 사재혁(제주도청)에 이어 이번대회 제주선수단의 3번째 '왕좌'에 앉았다.
 
▲ 육상(트랙) 여자일반부 100m에서 11.75초의 기록으로 글메달을 딴 김민지.
황푸름(제주도청)도 여자일반부 69㎏급 인상, 용상, 합계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제주 선수단의 4번째 3관왕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황푸름은 이날 인상 2차시기에서 106㎏을 들어올리고, 이어 열린 용상에서 1차시기에 133㎏을 성공시키며 합계 239㎏으로 각각 1위에 올라섰다.
 
황푸름이 기록한 3관왕은 이번대회 역도에서 김수경에 이어 4번째다.
 
특히 제94회 전국체전에서 '5관왕' 달성이란 기록을 달성했던 허선미(제주삼다수)도 기계체조 요정의 자태를 마음껏 뽐냈다.
 
허선미는 이날 한라중학교체육관에서 열린 기계체조 여자일반부 개인종합에 나서 52.467의 성적으로 52.268점을 기록한 박지수(충남대)에 앞서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육상과 태권도에서도 금빛 소식이 전해졌다.
 
김민지(제주도청)는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육상(트랙) 여자일반부 100m에서 11.75초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땄다.
 
송문철(제주도청)은 태권도 남자일반부 -63㎏급 결승에서 이선규(전주시청)과 접전을 벌여 연장에서 3-2로 금메달을 보탰다.
 
댄스스포츠에서도 김지원(신성여고 3)·장대한(제주중앙고 3)이 고등부 스탠다드3종목에서, 김창현(제주중앙고 3)·김문희(제주중앙고 2)가 스탠다드5종목에서, 윤소연·정재호(이상 도댄스스포츠경기연맹)가 라틴5종목에서 각각 금메달을 제주선수단에 선사했다.
 
한편 제주선수단은 30일 역도에서만 금메달 6개를 획득하는 등 이날 하루에만 금 19개·은 7개·동 9개 등 모두 35개의 메달을 따면서 누적 메달 금 38개·은 28개·동 21개 등 87개를 기록하고 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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