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간부회의서 "특혜성 편성 없다"강조
"도정 상세히 설명, 조언 구해야"의회 절충 주문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31일 "농축산 및 문화분야 보조금의 특별감사 결과 잘못이 드러나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에서 간부회의를 갖고 "행정에 대한 의회 견제는 당연한 일로 일부 현안에 대해 소리가 난다해도 의회에 대해 소극적으로 임하면 안된다"며 "도정을 의회에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것은 본래적 관계로, 소관부서가 의회를 자주 방문해 상세히 설명하고 조언을 구해야 한다"고 적극적인 의회 절충을 주문했다.
 
이어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공사에 대해 비산먼지 등 주민들 민원이 많다"며 "주민들의 민원을 수렴하고 최선을 다해 민원을 수렴하고 신뢰를 강화할 수 있도록 분발해달라"고 지시했다.
 
또 "보조금 예산은 공적으로 필수적인 사업외에는 특혜성은 없을 것"이라며 "도민 혈세를 사전 절차나 사후 평가없이 관행적으로 더 이상 지출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농축산과 문화분야 보조금 감사 결과, 잘못이 있으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감귤가격이 당일 물량에 따라 널뛰기를 하는 데 일부 선과장이나 농협이 협조를 안하고 있다"며 "'세월호 선장'과 같은 행태를 제발 보이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공항 인프라 확충에 대한 도민 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는 데 국토교통부가 조사를 하면 어떤 결론이 나올지 모른다"며 "도민들이 전문가적 수준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기초 자료와 정보를 계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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