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채소등 농작물이 수출 효자종목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북제주군은 10일 지난해 농작물 수출로 북군관내에서만 186만5000달러를 거둬들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

 북군이 밝힌 농산물 수출현황을 보면 채소류는 1708톤을 수출해 134만4000달러, 화훼류는 68만3000본을 수출해 52만1000달러의 수출고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98년 시설 토마토 35톤을 수출, 7만달러의 수출액과 비교해 큰폭 증가했다.

 지난해의 경우 수출 농산물의 품목이 시설 토마토·양배추·당근은 물론 국화·백합등 화훼류까지 가세하는등 수출품목이 다양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올들어 1월말현재 시설 토마토 33.4톤, 양배추 16톤을 수출, 8만6500달러의 수출실적을 보이고 있는데 북군은 올해 북군관내 농산물 수출실적 200만달러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농산물 수출물량 확대로 인해 국내시장에 출하되는 농산물의 수급조절효과까지 파생, 농산물 가격안정을 통한 농가 실질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북군관계자는 “수출농업 육성차원에서 첨단농업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며 “농산물 수출에 따른 물류비의 지원폭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강한성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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