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진종오 공기권총 금 싹쓸이 3관왕
양궁 장혜진 강풍속 '0'점 쏘고도 2관왕

▲ 제95회 전국체전 마라톤경기가 열린 2일 오전9시 남자일반부와 여자일반부 선수들이 제주종합경기장주경기장을 출발하고 있다. 특별취재팀
제95회 전국체육대회 마라톤에서 성지훈(경기)과 김지은(경남)이 우승을 차지했다.
 
2일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을 출발, 곽지해수욕장을 돌아오는 코스에서 열린 마라톤 남자일반부에서 성지훈은 2시간19분14초로 유성엽(강원·2시간19분37초)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제주 출신인 김지은(경남)은 여자 일반부에서 2시간42분13초의 기록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진종오는 이날 제주고 사격장에서 열린 공기권총 남자 일반부 10m 개인전 결선에서 201.2점을 쏘아 196.7점에 그친 한대윤(서울)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진종오는 지난달 22일 전남 나주에서 전국체전 사전경기로 열린 50m에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10m 단체전에서도 우승,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양궁에서는 국가대표 장혜진(서울)이 제주의 강한 강풍을 뚫고 2관왕에 올라, 인천 아시안게임 은메달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장혜진은 진성은·박세희와 함께 이날 성산고 체육관에서 열린 양궁 여자 일반부 단체결승전에서 청주시청을 맞아 세트점수 5-4 한 점차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장혜진이 평소에 보기 힘든 '0'점을 쏘는 등 제주 바람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레슬링 올림픽·아시안게임 챔피언인 김현우(강원)는 제주관광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그레코로만형 75㎏급에서 우승했다.
 
배드민턴 여자 일반부 단체전에서는 KGC인삼공사(대구)가 MG새마을금고(충남)를 3-2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대회 마지막 날인 3일에는 '마린보이' 박태환이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리는 혼계영 400m에 출전, 5관왕에 도전한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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