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혼계영 400m 10위 그쳐…제주, 동메달 획득

‘마린보이’ 박태환(인천)이 제95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5관왕 도전에 실패했다.
 
박태환 3일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일반부 혼계영 400m 결승 2조에 김준호-황민규-함종훈과 함께 인천 대표로 출전했으나 3분53초36로 8팀 중 7위에 머물렀다. 
 
결승 1·2조를 합쳐 전체 11개 팀 중에서는 10위다.
 
3분40초67을 기록한 부산이 금메달, 3분41초51을 기록한 경기가 은메달을 가져갔다. 동메달은 제주(3분44초18)의 몫이었다.
 
김준호(배영)-황민규(평영)-함종훈(접영)에 이어 마지막 주자로 나선 박태환(자유형)은 시작부터 1위인 부산 팀에 8초 이상 뒤지며 꼴찌로 출발했다.
 
이미 선두권에 25m이상 뒤진 상태서 스타트를 끊은 박태환이 역주를 펼쳤지만 최하위를 면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앞서 자유형 200·400m, 계영 400·800m을 휩쓴 박태환은 이로써 대회 5관왕의 꿈도 물거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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